코스피 12%·코스닥 14% 폭락…서킷브레이커 발동

[앵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현실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스피는 12% 넘게 급락하며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시장 공포지수도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검은 수요일’을 맞았습니다.

코스피가 12.06%나 급락해 5,100선 근처까지 밀렸습니다.

2001년 9·11 테러 직후 기록을 넘어선, 사상 최대 낙폭입니다.

코스닥도 14% 가까이 떨어지며 1,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습니다.

양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전면적인 패닉 장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6,340선까지 올라간 이후 단 2거래일 만에 1,200포인트 이상 빠졌습니다.

이에 시장 공포를 나타내는 한국형 변동성지수, 이른바 ‘코스피 공포지수’도 80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배경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입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공포가 동시에 확산됐습니다.

<김석 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 상승폭 자체가 다른 역할 국가들보다 강한 모습이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단기 과열에 대해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좀 있었다… (이란 공습 여파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국내 인플레 압력을 높이게 되는, 기업들의 경영 상황도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거죠.”

일본 증시와 대만 증시가 3~4%대 하락을 보인 것에 배하 국내 증시의 골이 훨씬 깊었던 것은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고점 부담도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고종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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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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