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충북지사 출마 선언 “충북 중심으로 다시 설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변호인인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4일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의 대도약과 번영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도민의 삶을 바꾸고 도민 안전을 우선하는 ‘도민 퍼스트(First), 베스트(Best) 충북’을 만들겠다”며 10대 공약을 밝혔다.

그는 “세종시, 경기 남부 지역 일부를 통합하는 중부권 특별자치도로 충북을 확대 재설계 하겠다”며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충북을 미래산업의 동북아 허브로 구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의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제시하면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 의료산업 펀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 소상공인 성공 플랫폼 구축, 지역 부동산 시장 정상화, 스마트팜·기본소득 사업 확대, 권역 응급망 구축 등을 임기 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 활동과 당내 절윤(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변호인단에서의 역할을 지원· 조언의 형태로 제한될 것”이라며 “절윤·절연은 편 가르기 전략일 뿐으로, 바른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는 이들이라면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윤 전 위원장은 29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성남지청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대구고검장을 지냈다. 2017년 검찰을 떠나 정치권에 입문한 그는 두 차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정계와 거리를 둬왔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위원장과 함께 재선에 나서는 김영환 충북지사,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당내 경선에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송기섭 진천군수,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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