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중동 닷새째 포화…이란 핵시설·美기지 피해 속출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동포 등 약 140명이 인접국으로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맞서 미국의 군사력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내세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중동 정세를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외교부에서 들어온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이 다행히 주이란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인접국으로 무사히 대피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무사히 대피하기까지, 경로 등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그만큼 위험한 과정이었기 때문이겠죠?

<질문 1-1> 특히 이란 현지 인터넷이 마비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철수 과정에서 외교부 본부와의 소통을 유지하는 것도 쉽진 않았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질문 2> 현재 이란에 있던 한국인과 동포 등이 대피해있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서울에서 급파된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여러 입국 수속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피 인원들은 이제 어떤 조치를 받게 되는 건가요?

<질문 3> 이란에는 교민 60여 명이 체류하고 있었지만, 이번 대피로 대사관 직원과 교민 40여 명이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우려스러운 건, 최근 이스라엘이 폭격한 이란 국영방송사가 한국대사관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사태가 장기화되면 남은 교민들의 대피도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질문 4> 이런 가운데, 이란 내부 정치상황도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하메네이 후계자로 그의 아들인 모즈타바를 선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 정도면 이란이 후계자 선출을 상당히 서두르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4-1> 후계자가 누구냐에 따라 미국의 군사작전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최종 선출 지도자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모즈타바는 어떤 인물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4-2> 그런데 모즈타바는 세습적 권력 이양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점을 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권력 세습에 대한 반발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4-3> 특히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를 강력히 추천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혁명수비대가 모즈타바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5> 그런데 또 다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 청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그래서 한편으론, 선출이 연기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 않습니까?

<질문 6> 결국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가 최종 후계자로 선출될 경우, 중동 정세는 더욱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지도 모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한 하메네이만큼 나쁜 인물이 권력을 장악한다면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미국에게 모즈타바 선출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질문 7>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초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이후의 베네수엘라 상황을 언급하며 미국과 베네수엘라 관계가 훌륭한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콕 집어 거론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지를 또 한 번 재확인했습니다. 실제 이곳을 지나는 선박을 모두 불태우겠다던 이란의 경고대로 이곳에서 최소 10척의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더욱 강화하는 건, 그만큼 효과적인 협상 카드라는 확신 때문일까요?

<질문 9>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카드를 꺼내들자, 미국은 미 해군의 유조선 호송 가능성을 공식화했습니다.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히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한 마디로 강경대응하겠다, 이런 의미인 거죠?

<질문 10>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 이렇게나 곧바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건,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곧바로 미국 물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일 텐데요. 어느 정도나 타격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11> 그런데 이란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전선을 넓혀서 장기전을 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권의 생존이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이라는 건데, 이러한 전망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1> 특히 이란의 전략을 보면, 전장을 자국의 영토가 아니라 자꾸 밖으로 확대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그게 전략이라면 그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12> 그런데 이란 전쟁의 승패는 어느 쪽 무기가 먼저 바닥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주력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의 대당 가격은 약 3천만 원 수준인데요. 이걸 요격하는 미사일은 1발당 약 60억 원에 달하지 않습니까? 이걸 미국이 계속할 수 있을까요?

<질문 13>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전쟁을 하든, 멈추든 명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그들이 나를 잡기 전에 내가 그를 잡은 것“이라며 ‘선제공격설’ ‘암살 시도설’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여전히 임박한 위협의 실체에 대해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분, 미국 내에선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질문 14>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사실을 닷새 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이란 공습을 부른 분수령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승인 시점을 보면, 이미 공습을 결정한 후 ”핵 협상 중“이라고 연막을 폈던 셈이거든요?

<질문 15>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 정권이 약해진 현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지방정부 지도자들과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는 건데요. 실제 이런 전략이 통할 거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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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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