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미-이란 전쟁 이후 왜 떨어지나…3가지 이유

[지디넷코리아]

수십 년 동안 금은 혼란기 때 가장 안전한 금융 자산으로 꼽혀 왔다. 이 때문에 최근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값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 매체 배런스는 3일(현지시간) 이란 사태에도 금값이 오르지 않는 세 가지 이유를 분석해 보도했다.

사진=픽사베이

첫 번째 이유는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및 손실 보전을 위한 금 매도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부 트레이더들이 다른 자산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금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미국 달러가 더 강력한 안전자산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금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달러 강세다. 금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달러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금이 상대적으로 비싸진다. 이는 국제적인 수요를 감소시키고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

금과 달러는 일반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금의 투자 매력은 약해질 수 있다. 배런스는 현재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를 더 유동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안전자산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마지막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오는 6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약 63%로 보고 있다. 금리가 높거나 유지될 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가격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