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전투기 추락 현장 주변 산불(영주=연합뉴스) 25일 오후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야산에 공군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산불을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2026.2.25 [경북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eeki@yna.co.kr(영주=연합뉴스) 25일 오후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야산에 공군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산불을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2026.2.25 [경북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eeki@yna.co.kr지난달 25일 경북 영주시에서 발생한 F-16C 전투기 추락 사고의 원인은 전투기 간 공중 충돌로 조사됐습니다.
공군은 오늘(4일) 당시 추락사고에 대해 야간 비행훈련 도중 F-16C 전투기 1번기의 좌측 연료탱크가 2번기 우측 날개에 부딪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일 오후 6시 58분 공군 충주기지에서 이륙한 조종사들은 ‘야간투시경 착용 고난도 전술훈련’을 실시했으며, 사고 직전에는 이 훈련의 최종절차로 ‘전투피해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전투피해 점검’은 임무수행 중 또는 직후에 같은 편조 항공기의 기체표면 및 장비손상 여부, 연료탱크와 무장의 상태, 누유 여부 등을 편조 간에 육안으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이 과정에서 조종사들은 임무 공역의 경계와 가까워지자 이탈을 예방하는 차원서 선회하다가 1번기 좌측 연료탱크와 2번기 우측 날개가 충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공군 사고조사단은 “1번기 조종사가 야간투시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2번기에 대한 거리와 접근율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해 공중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파로 2번기는 전방시현기(HUD)가 꺼져 자세 파악이 어려워졌고, 조종계통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항공기 고도는 계속 낮아졌다고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당시 임무 지역이 높은 산간지대라 항공기가 정상자세를 회복하지 못하면 지면과 충돌할 위험이 높았고, 2번기 조종사는 추락 예상 지점에 민가 등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비상탈출했다는 설명입니다.
1번기 조종사는 항공기 손상에도 조종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 아래 관제기구에 비상사태 및 2번기 추락지역을 통보한 뒤 충주기지에 복귀했습니다.
공군은 “사고 원인이 항공기 결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사례 교육, 야간투시경 임무 유의사항 재강조 교육을 실시하고, 사고가 있었던 충주기지 비행훈련은 조만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비행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에도 더욱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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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