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5곳 선정…당진·고창·고흥·진도·의성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단위 밭작물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5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충남 당진(감자), 전북 고창(배추·무), 전남 고흥(양파), 전남 진도(대파), 경북 의성(마늘) 등 5곳이다.

노지 육성지구는 이상기후 심화와 농촌 고령화, 농작업 인력 감소 등에 대응해 올해 신규로 도입된 사업이다. 주요 밭작물 주산지에 작물 생육, 용수, 재배환경 관리 등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해 생산성 제고와 농산물 공급 안정,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선정된 지구는 개소당 총사업비 95억원 규모로, 지역 농업인과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지구는 500㏊ 내외 규모로 조성되며, 자율주행 농기계, 스마트 용수·비료 공급 시스템, 병해충 사전 감시 등 필요한 솔루션을 자율적으로 선정해 도입한다. 농업용수·배수시설, 무선통신망, 기상관측장비 등 기반시설 확충과 농업인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저온저장고, 가공시설 등 전·후방 산업과 연계해 통합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설원예 분야에서는 올해 ‘시설원예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7개소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5개소는 최장 10년 임대가 가능한 임대형 스마트팜을 지원하는 ‘정부 지원형’으로, 충남 금산, 전북 진안, 전남 무안·장흥, 경북 상주가 포함됐다. 청년농의 입주 기회를 넓힐 전망이다.

충남 당진과 전북 김제는 ‘지구 지정형’으로 선정됐다.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은 없지만, 인·허가 신속 처리와 장기임대 등 특례를 부여해 다양한 모델 확산을 유도한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노지와 시설원예 분야 각각 30곳 이상으로 육성지구를 확대해 지역단위 스마트농업 거점을 촘촘히 구축할 방침이다.

이덕민 농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은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기후 위기와 농업 인력 감소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으로 물가 안정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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