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찬대·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인천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앞서 박 의원과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각각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와 인천 계양구 경인교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만찬 회동은 한 의원의 제안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이날 인천 계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뒤 “(지난 2022년) 이재명 대통령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보궐선거 당시 박찬대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으셨고, 제가 수행실장을 했다. (김남준 전 대변인은) 당시 공보실장을 했다”며 “‘3실장’ 모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처한 입장들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또 각자 어려운 점들은 뭐가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주로 했다”고 했다. ‘(이들이) 명픽으로 꼽힌다’는 물음엔, “‘명픽’ 이렇게 모임을 만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런 부분들은 너무 넘겨짚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세 사람이 (6·3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군에 속하다 보니까 더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며 “계파 모임이라고 하기에는 서로 너무 오랜 기간 동지로서 지내와서 저희가 계파 이런 얘기를 들을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은 “계양에서 김 전 대변인 출판기념회가 있었고, 인천에서 제 출판기념회가 있었다”며 “오늘 식사와 함께 여러 가지 지방선거 이야기도 좀 나눴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중요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우리들은 같이 움직인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그것이 보궐선거가 됐든 지방선거가 됐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함께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민주당은 집중하고 있다. 계파 이런 얘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공천과 관련해선 “후보로 신청한 사람 중 남아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 보니까 현재로서는 단수 후보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태”라며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빨리 결정할지, 조금 더 후보군을 살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계파 모임보다는 인연 결집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며 “저는 제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참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지금은 지역주민분들을 열심히 만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저를 키워준 인천에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진 않았다.
앞서 한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김 전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계양을은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송 전 대표가 5선을 지낸 곳으로, 김 전 대변인이 송 전 대표와 계양을 자리를 두고 맞붙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그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으로 나오는 만큼, 당내에서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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