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부산 곳곳 ‘그날의 함성’…기념식, 2000명 만세행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07주년 3·1절인 1일 부산 곳곳에서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거나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이날 오전 동래구 일대에서 펼쳐졌다.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 참배와 내성초등학교 3·1절 기념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내성초를 출발해 동래 출신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 생가와 수안인정시장을 거쳐 만세 행진을 펼쳤다.

만세 행진은 1진과 2진으로 나눠 각각 충렬대로와 동래부 동헌 방향으로 진행됐다. 최종 집결지인 동래시장 앞 만세거리에서 모여 동래구청 앞까지 만세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동래고·동래여고·용인고·학산여고 학생과 동래여고 총동창회, 13개동 주민, 구청 직원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동래구는 전했다.

부산시도 같은 날 오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영상 상영, 부산진일신여학교를 계승한 동래여고 학생들과 백기환 광복회부산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정부포상 전수, 박형준 시장의 기념사, 부산시립예술단의 기념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으로 부산시립예술단의 창작 종합 공연 ‘1919, 그 하늘 그 북소리’ 작품이 무대에 올랐고 정부포상으로 1933년 3월 서울에서 경성제2공립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일제에 항거하는 동맹휴학에 참여하다 퇴학 처분을 받는 등 독립에 이바지한 고(故) 정택전씨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했다.

기념행사에 앞서 오전 9시 박 시장과 주요 기관장 등 20여명은 광복기념관 위패 봉안소를 찾아 애국선열에 참배했다. 같은 날 오전 금정구 태극기광장에서는 제107주년 3·1절 기념 대형태극기 게양식이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