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곰의 잠카런 모스크에 걸린 붉은 깃발[프레스TV 캡처=연합뉴스 제공][프레스TV 캡처=연합뉴스 제공]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의 모스크에 복수를 상징하는 깃발이 걸렸습니다.
1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곰의 잠카런 모스크(이슬람 사원) 돔 정상에 이날 붉은 깃발이 게양됐습니다.
이 모스크의 붉은 깃발은 순교의 피가 흐를 격렬한 전투가 임박했다는 상징물이며 이는 이슬람과 이란이 적에게 가혹한 보복과 심판을 하겠다고 경고하는 뜻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 붉은 깃발은 이슬람혁명의 지도자(하메네이)가 흘린 피에 대한 복수의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스크 관계자와 성직자들은 깃발 게양식에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영정을 앞세우고 의식을 치렀습니다.
이 붉은 깃발은 2020년 1월 당시 이슬람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사령관이자 군부 실세였던 가셈 솔레이마니를 미국이 암살한 뒤 처음으로 게양됐었습니다.
이 깃발에는 ‘이맘 후세인을 위한 복수’라는 뜻의 글귀가 적혔습니다.
이맘 후세인은 시아파 무슬림이 가장 숭모하는 이슬람 공동체의 지도자입니다.
서기 680년 수니파 왕조와 전투에서 처참하게 전사했고, 시아파 무슬림은 여전히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적에 대한 보복을 다짐합니다.
잠카런 모스크는 시아파 무슬림이 숭상하는 12명의 이맘 가운데 마지막인 이맘 마흐디의 형상이 잠시 나타났다는 ‘소원의 우물’로 유명합니다.
‘모스크 1천 개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종교도시 곰에서도 규모가 큰 곳 중 하나입니다.
곰 역시 이번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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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