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체제 ‘내우외환’…틈새 파고드는 한동훈

[앵커]

국민의힘은 노선을 둘러싼 내분 속에 연일 위기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당을 겨냥한 검경 합수본의 강제수사까지, 그야말로 내우외환에 직면한 모습인데요.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그 틈새를 파고들며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대표의 ‘절윤 거부’를 두고 사분오열된 국민의힘, 지지율 17% ‘쇼크’ 속에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지도부의 사실상 ‘무대응’ 속에 위기감이 연일 확산하는 분위긴데, 당내에선 유영하 의원 등 텃밭 영남권에서도 ‘절윤’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수는 하나회를 청산해 정통성을 바로세웠다”며 “극단 세력을 품는 건 정통성을 스스로 허무는 일”이라며 장 대표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여기에 ‘신천지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을 두고 검경합수본이 당사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안팎의 혼란이 가중되는 형국.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특검과 검찰이라는 정권의 충견들이 야당의 심장을 찌르겠단 뜻입니다. 야당 탄압, 야당 말살 이것이 바로 독재입니다.”

비상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 별렀지만, 사실상 다수여당 견제 수단이 없다는 무력한 표정이 읽힙니다.

혼돈의 틈을 타고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는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장동혁 전 대표 방문 때 호응이 없었다는 지적이 일었던 곳을 직접 찾아 세 과시에 나선 건데, 배현진, 박정훈 등 친한계 의원들이 함께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노선’을 끊어야 한다, 정면돌파에 나서며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저는 나서보겠습니다. 나서서 정면으로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겠습니다.”

이번 친한계 동행을 두고 원외 당권파에선 ‘제명된 인사를 돕는 건 해당행위’라며 윤리위 제소를 추진하겠단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에 “지도부 홍위병”이라며 “홍위병들이야말로 무소속 한덕수 옹립을 도왔던 사람들이다,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예(yeye@yna.co.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