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재생에너지 설비 점검 시스템을 선보였다.
남부발전은 27일 개최된 2026 드론쇼코리아(DSK) 컨퍼런스에서 ‘드론 기반 재생에너지 설비 점검 AI 학습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풍력 및 태양광 설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설비 노후와 기상 상황에 따른 전도·화재 등으로 대형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남부발전은 인력 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고 설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AI를 결합한 점검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 모델은 지난해 9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남부발전은 수요기관으로서 실제 발전설비를 실증 환경으로 제공하고, 주관기관인 어드바이저로렌, 참여기관인 보다와 협력해 지난해 12월 개발을 완료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풍력과 태양광 설비를 아우르는 약 10만 장 규모의 고해상도 점검 데이터를 구축하며,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
특히 결함의 유형과 위치·심각도 등을 상세히 기록하는 정밀 라벨링을 도입해 분석의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풍력 설비 결함진단에서 80%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국제 데이터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Class A’를 획득했다.
이주옥 남부발전 재생에너지금융부장은 “AI 기술과 드론의 융합은 재생에너지 설비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론·AI 산업 발전은 물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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