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꺾였다…서울 강남3구·용산 하락 전환

[앵커]

급매물이 늘어나면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강남과 서초, 용산구는 약 2년 만의 하락 전환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값 상승을 견인해 온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이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상승률이 직전 주보다 0.07%포인트 줄며 100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송파구는 0.09%포인트로 낙폭을 더 키우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강남권 집값이 동시에 하락 전환하며 2년 가까이 이어진 상승 흐름이 꺾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거래가 체결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잇따라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상승세 둔화가 이어지던 용산구도 결국 101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서울에 있는 25개 자치 구 가운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곳은 3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22개 지역은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도 4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2월 첫째 주에 0.27%를 기록한 뒤 매주 상승폭이 줄어 이번 주엔 0.11%까지 낮아졌습니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소폭 오르며 0.10%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용인 수지구가 0.61% 올라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구리시와 성남 분당구도 0.3% 넘게 치솟았습니다.

다만, 과천은 0.10% 내려 지난주 88주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을 키웠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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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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