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단장, K-로봇 생태계 이끈다…”美·中 충분히 추격 가능”

[지디넷코리아]

한국AI·로봇산업협회 제12대 회장직에 오른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겸 고문이 국내 로봇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오 신임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AI·로봇산업협회 2026년 정기총회’에서 “현재 중국과 미국이 각각 로봇, AI 산업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도 충분히 따라갈 시간이 있고, AI 로봇 시장에서 탑 티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겸 고문 및 한국AI·로봇산업협회 12대 회장(사진=지디넷코리아 장경윤 기자)

이날 오 신임회장은 협회를 이끌어 갈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오 신임회장은 1985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소 ‘휴로(HUBO)’ 랩을 설립했다. 이후 2004년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11년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창업해 대표이사, CTO 등을 역임했다. 2024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 인수된 후에는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단장 겸 고문 자리에 올랐다.

오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로봇 산업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오 신임회장은 “그간 업계는 로봇이 비정형 환경에 적응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아직은 실험실에 머물러있는 게 현실”이라며 “그러나 AI가 로봇과 결합되면 상상할 수 없는 많은 확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압도적인 생산력으로 로봇 산업에서 앞서고 있고, 미국은 압도적인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가 빨리 노력해서 혁신과 도전을 한다면 충분히 탑 티어에 진입할 수 있고, 따라갈 시간이 아직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2026년도 목표 주요 사업으로 조사·통계 및 정책발굴 사업 ▲인력 양성 추진 ▲지능형 로봇 손해보장사업 ▲회원지원 사업 ▲산업 트렌드 대응 ▲표준화 활동 ▲국내외 판로개척 저변확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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