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로 꼽히는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의 대산 석유화학단지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 계획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정부는 산업통상부 예비검토와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3일 대산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을 승인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그간 정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석유화학 산업 재도약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구조개편 로드맵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최종 사업재편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 승인에 따라 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 사업장은 완전히 통합될 전망입니다.
현대케미칼 주주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통합 신설법인 재무개선에 1.2조원을 증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석화 1호 사업재편인 대산 프로젝트에 2.1조원 규모를 지원해 재편 과정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금융 지원을 위해 채권금융기관 공동으로 상환유예, 신규자금, 영구채 전환 등 최대 2조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재편 과정에서의 유동성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 지원도 추진합니다. 등록면허세·취득세 감면을 확대하고, 법인세와 투자·배당 및 상생협력 촉진세제 부담을 덜 예정입니다.
정부는 대산 1호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기업결합 등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합니다.
소규모 분할·합병 요건을 완화하고, 기업결합 심사기간을 기존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기업결합 전까지 기업간 공동행위가 금지되는 만큼, 정부는 합병절차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사업재편계획 이행을 위한 공동행위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이 승인되면서 롯데케미칼의 기존 NCC 설비(110만톤)는 가동 중단되고, 고효율 잔여 NCC 설비 가동률을 향상해 공급과잉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부는 정유·석화 수직 계열화를 통한 운영효율 향상, 고부가·친환경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자구노력 및 효율 향상을 통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사업재편 이행 관련 후속조치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석화특별법을 신속히 시행해, 사업재편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석유화학 #석유화학사업재편 #대산1호 #HD현대롯데케미칼 #산업통상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구하림(halimko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