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진, ‘통일교 게이트’에 “무능력 지도자들의 범죄 조직…해산해야”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창시자인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삼남인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의장이 최근 불거진 ‘통일교 게이트’와 관련해 능력없고 자격 안 되는 교회 지도자들이 통일교를 파괴했다며 “정부가 통일교를 해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친(문선명)은 과거 보편진리와 원칙, 평화세계를 위해 운동을 이끌었으나, 지금의 통일교 지도자들은 이걸 원하지 않는다”며 “능력 없고 자격 안 되는 사람들이 운동을 이끌며 자신들의 권한과 특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능한 지도자들이 이끄는 통일교는 범죄 조직이다”며 “정부는 종교의 이름을 쓴 통일교의 종교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의장은 정치권 로비 의혹으로 수감돼 재판을 받는 모친 한학자 총재에 대해서도 “통일교의 교회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야욕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도 못한 어머니를 이용했다”며 “돈이 어디로 갔는지 추적하면 알 수 있다. 그들이 다 착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그러면서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해 자유, 번영을 이룬다는 내용 국가 구상 ‘코리안드림’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와 관련해 동명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한국과 한반도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유일한 길은 통일밖에 없다”며 “김정은이 통일을 포기한 건 해방 이후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이대로 가면 한국과 북한의 장래는 모두 어둡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2국가’ 정책에 찬동하는 건 대한민국 건국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며 “진보, 보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정책으로는 코리안드림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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