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중국 로봇 개발사 엔진AI가 소형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 ‘PM01’을 공개하며 로봇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PM01은 사람이 강하게 밀어 넘어뜨려도 곧바로 균형을 회복한 뒤 춤 동작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뛰어난 안정성과 복원력을 입증했다.
PM01은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실시간으로 자세를 보정해 단 몇 초 만에 원래의 동작 리듬을 되찾는다. 이는 센서와 액추에이터, 제어 알고리즘이 정밀하게 통합돼 작동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팔 동작과 코어 안정화, 정확한 착지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앞 공중제비(프론트 플립)도 매끄럽게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앞 공중제비는 회전 시 체중이 지지 중심보다 앞으로 쏠려 균형 유지와 착지가 어려워, 사람과 로봇 모두에게 뒤 공중제비(백플립)보다 난도가 높은 동작으로 알려져 있다.

PM01은 등을 대고 누운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동작도 구현했다. 이는 사람이 체중을 분산시키고 무게중심을 이동해 일어서는 방식과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PM01 같은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낮은 무게중심 덕분에 전복 위험이 적고, 착지에 필요한 회전 토크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은 구조는 충격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데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PM01은 인간과 유사한 기능을 첨단 로봇 기술과 통합하려는 연구진을 위해 설계된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같은 회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SE01과 비교하면 키는 약 27㎝ 작고, 무게는 8㎏ 가볍다.

영상에서는 인텔 리얼센스 심도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고급 시각 인식 기능도 강조됐다. 또한 엔비디아 젠슨 오린과 인텔 N97 프로세서를 결합한 듀얼 칩 아키텍처를 통해 복잡한 작업과 실시간 인공지능(AI)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소형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PM01은 유니트리 G1, 부스터 T1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PM01의 키는 12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부스터 T1보다는 크지만 130㎝의 유니트리 G1보다는 작다. 보행 속도는 최대 초속 2m로, 초속 1.2m의 T1보다는 빠르지만 유니트리 H1이나 로봇 에라의 스타1보다는 다소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