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봄날의 공연 ‘2026 뮤지엄 스테이지’ 개최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2026 뮤지엄 스테이지(봄)’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다채로운 장르의 우수 공연작을 박물관 무대로 옮겨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가족극, 서커스, 국악 뮤지컬 총 3종의 공연과 관객 참여 이벤트가 마련되어 봄을 맞은 박물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3월 7일에는 매직스크린 가족극 ‘오버코트’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과 인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작품은 아빠가 일하러 나간 사이 혼자 있는 아이의 심리와 상상력을 털실, 천 스크린 영상 등 독특한 소품을 활용해 따뜻하게 그려낸다.

특히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은 작품의 생동감을 더하며, 하얀 스크린의 무궁무진한 변신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4월 4일에는 서커스 공연 ‘목림삼(木林森)’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어린이연극상 관객인기상 수상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나무를 사용해 ‘균형’을 주제로 한 서커스를 선보인다.

과도한 디지털화로 균형을 잃은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자연과 원시성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균형의 요원들이 도심 속 원시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대혼란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5월2일에는 어린이 국악 뮤지컬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이 ‘뮤지엄 스테이지(봄)’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악원 등 다수의 기관에서 초청받은 이 공연은 세계명작동화 ‘빨간 모자’를 우리 전통 국악과 연희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꼭두각시놀음, 봉산탈춤, 버나돌리기 등 다양한 전통 연희를 전면에 내세운다. 청년예술가들이 전통 악기 연주와 소리, 마술, 재담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명 나는 무대를 꾸민다.

아울러 공연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공연 종료 후 20분간 강당 로비에서는 ‘공연 관람 후기 SNS 게시 이벤트’가 진행된다. 관람 소감과 인증사진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한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박물관 캐릭터 키링을 증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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