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통해 ‘라스트댄스’를 선언한 최민정(성남시청)이 대회 폐회식 기수를 맡는다.
최민정은 2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황대헌(강원도청)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예정이다.
그는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의미 있고 멋진 역할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1500m 금메달을 김길리(성남시청)가 가져가며 쇼트트랙 사상 첫 단일 종목 올림픽 3연패는 실패했으나,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까지 통산 7개의 메달(금 4·은 3)을 수확한 최민정은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상 6개)을 제치고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그는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금 4)과 함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공동 1위에도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는 이탈리아의 쇼트트랙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를 꼽았다.
최민정은 “폰타나는 홈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대회를 마쳤다. 정말 존경스럽다”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회 마지막 1500m 경기를 마친 뒤 ‘마지막 올림픽’을 선언했다.
이에 최민정은 자신의 뒤를 이어 꿈의 무대를 밟게 될 한국의 어린 선수들을 향해 “스스로를 믿고, 꾸준히 열심히 노력해 나가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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