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19만원을 터치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삼성전자 사장단이 성과 인센티브로 받는 자사주 가치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자사 임원을 대상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 중 일부를 자사주로 받는 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 도입 당시 5만원 수준에 머문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들어 급상승한 만큼, 삼성전자 임원이 수령하는 자사주의 평가액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25년 성과를 바탕으로 책정한 OPI 중에 자사주를 받은 임원과 세부 내용을 공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해 OPI로 자사주 1만652주를 수령했다.
이는 지급일(1월30일) 종가 16만500원을 기준으로 약 17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약 12억원 규모인 7299주를 받았다.
초대 사업지원실장인 박학규 사장은 5963주, 회장 보좌역인 정현호 부회장은 5772주를 각각 수령하며 9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추가로 보유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책임 경영 차원에서 상무 50% 이상, 부사장 70% 이상, 사장 80% 이상, 등기임원 100% 이상 등 OPI를 자사주로 받는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삼성전자가 해당 제도를 도입할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 수준이었다.
이 주가가 최근 들어 가파르게 오르면서 삼성전자 사장단이 받는 자사주 가치도 대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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