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한전 꺾고 3위 탈환…현대건설, GS 잡고 선두 맹추격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잡고 3위 탈환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8 25-20 21-25 25-20)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린 KB손해보험(15승 14패·승점 46)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15승 14패·승점 43)은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KB손해보험의 주포 비예나(33점)는 개인 통산 11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은 13점, 나경복은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거포 베논이 20점을 올렸으나 범실 10개를 범했고, 국내 선수들이 전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고개를 떨궜다.

1세트 초반부터 12-6으로 치고 나간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오픈과 백어택, 임성진의 블로킹과 퀵오픈, 나경복의 블로킹을 묶어 20-13으로 달아났다.

이후 나경복의 오픈, 박상하의 블로킹 등으로 23-16으로 리드한 KB손해보험은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비예나의 퀵오픈에 힘입어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19-17에서 차영석의 속공과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격차를 벌린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후위 공격과 상대 범실로 4점의 리드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베논에게 백어택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비예나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나경복이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승리에 성큼 다가선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덜미가 잡혔지만,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18-15에서 연이어 득점을 뽑아내면서 20점을 선점한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백어택과 오픈, 임성진의 블로킹을 내세워 23-18로 앞섰다.

이후 비예나가 후위 공격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KB손해보험이 승리를 수확했다.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프로배구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2(26-24 22-25 20-25 25-20 17-15)로 눌렀다.

3연승 행진을 벌인 2위 현대건설(18승 11패·승점 53)은 1위 한국도로공사(20승 8패·승점 55)를 승점 1차로 추격했다.

접전 끝에 패배한 GS칼텍스(15승 14패·승점 45)는 5연승이 무산됐다.

현대건설의 카리(21점), 양효진(17점), 자스티스(14점), 김희진(12점), 이예림(11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GS칼텍스의 실바는 41점을 몰아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잡고 기선을 제압한 현대건설은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궁지에 몰렸다.

양효진과 나현수의 득점포를 앞세워 4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혈투 끝에 웃었다.

현대건설은 15-15에서 카리와 나현수의 공격이 연거푸 적중하면서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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