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일본은행 총재와 두 번째 회동…정책 언급은 ‘함구’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취임 후 두 번째로 만났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우에다 총재와 15분간 만나 경제·금융 정세를 둘러싼 의견을 교환했다.

우에다 총재는 회담 후 취재진에 “일반적인 경제·금융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이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과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의 이해를 얻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것에 대해 특별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이렇다할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특히 없다”고 말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회담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일본은행이 항상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는 가운데 서로의 일정을 감안해 잡은 것”이라며 “강한 경제의 실현과 함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우에다 총재와 개별 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18일에도 총리 관저에서 25분간 대화했으며 당시에는 일본은행이 2024년부터 추진해 온 금융정책 정상화의 방향성이 의제로 거론됐다.

8일 실시된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의석 정수의 3분의 2를 넘는 316석을 확보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간판 정책인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정책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1995년 이후 30년 만의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까지 일본은행이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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