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 네슬레·다논 등 영유아용 분유 수사 착수

[지디넷코리아]

프랑스 사법당국이 영유아용 분유 오염 의혹과 관련해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네슬레 SA, 다논, 그룹 락탈리스, 베이비비오, 라 마르크 앙 무앙 등 5개 브랜드가 유통한 영유아용 분유에 대해 수사를 개시했다.

파리 검찰은 이번 사안을 ‘인간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는 상품에 대한 기만’ 혐의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7년의 징역형과 375만 유로(약 64억 3035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다논 분유. (사진=다논 홈페이지 캡처)

수사는 파리 검찰청 공중보건부가 주도한다. 당국은 ▲안전 규정 위반을 통한 생명 위협 여부 ▲오염 제품 미회수 책임 ▲기타 관련 법규 위반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네슬레, 다논, 락탈리스는 논평 요청에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유럽연합(EU) 식품안전 당국은 최근 특정 독소의 허용 기준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네슬레, 다논, 락탈리스는 여러 국가에서 일부 영유아용 분유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이번 수사는 보르도, 앙제, 블루아 등지에서 진행 중인 영아 사망 사건 수사와도 공조해 이뤄질 예정이다. 쟁점은 영유아용 분유에 흔히 첨가되는 아라키돈산 오일이 오염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독소 ‘세레울리드’의 존재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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