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부터 진단 모니터링까지’…울산병원, 심혈관 AI 시스템 2종 운영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혜명심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이 지역 최초로 진단부터 입원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최첨단 심혈관 인공지능(AI) 시스템 2종 라인업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병원은 최근 도입된 심전도 분석 AI 버디 ECG(BUDDY ECG)와 지난해 12월 도입한 스마트 병동 모니터링(감시) 시스템 씽크(THYNC)를 동시에 운영하며 24시간 심혈관 질환 치료체계를 갖췄다고 14일 밝혔다.

울산 지역에서 진단과 관리에 특화된 두 가지 핵심 AI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울산병원이 처음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의 핵심은 진단과 케어(보살핌)의 AI 협업이다. 울산병원에는 대학병원을 제외한 전체 종합병원 중 가장 많은 5인의 심장내과 전문의가 근무 중이다. AI 시스템 도입은 이러한 전문 의료진의 날카로운 진단에 정밀함을 더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9일 대웅제약과 협력해 도입된 씽크(thynC)는 AI 기반 스마트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심·뇌혈관 입원병동을 포함해 골든타임 사수가 필수적인 2개 병동, 112병상 규모 구축했다.

씽크는 환자의 몸에 부착된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기기)를 통해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의료진이 주기적으로 병실을 방문해 수기로 기록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자동화된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급격한 상태 변화를 즉각 포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버디 ECG는 측정된 심전도를 AI가 12 유도 심전도를 촬영·분석하는 의료기기다. 맨눈으로 판독하기 어려운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즉 버디 ECG가 응급 단계에서 위험 환자를 정밀하게 선별해 내고 입원 후에도 씽크와 버디 ECG를 통해 밀착 감시하며 위급 상황에 대응하는 완벽한 연계체계를 갖췄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주송 병원장은 “씽크와 버디 ECG의 동시 운영해 환자와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24시간 멈추지 않는 AI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고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사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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