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지표 둔화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85% 오른 6만 898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3.89% 증가한 2조 36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아직까지 ‘극단적 공포(11)’ 구간에 머물러 있다. 다만 전날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회복된 모습이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가 견인했다.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기 추세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이어지고 있다. 장 데이비드 페키뇨 데리빗 최고상업책임자(COO)는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랠리가 이미 훼손된 상태라며, 8만 5000 달러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페키뇨 COO는 “해당 구간을 넘어야 매수세가 공급 물량을 충분히 흡수하며 시장 주도권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방 지지선으로는 6만 달러가 주요 구간으로 지목된다. 이 가격대는 이달 초 비트코인이 빅테크 주와 동반 하락했을 당시 형성된 구간이며, 과거에도 대규모 매수 주문이 집중됐던 심리적 지지선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인 6만 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하회할 경우, 다음 지지선은 200주 단순이동평균선이 위치한 5만 8000달러 부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