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있던 중국 어선을 나포했습니다.
중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한국과는 추가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는 등 관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모습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나가사키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했습니다.
어선을 몰던 선장도 함께 붙잡았습니다.
일본 수산청은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서 정지 명령을 거부한 혐의에 따라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2년 이후로 일본이 중국 어선을 억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과 일본은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세 달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도 일본이 센카쿠열도 해역의 중국 어선을 나포해 갈등을 겪었던 만큼 이번 일이 현재 갈등에 파장을 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있어선 비교적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오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장관급 대신 차관급 인사를 보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양국 사이가 개선되는 기류를 고려해 행사 폐지를 주장해온 우리나라를 배려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내에선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달 미국 방문에 맞춰 한국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지지통신은 회동 장소로 서울이나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달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달 13일)> “저는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동시에 지역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대통령님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양국이 셔틀외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온 만큼 올해 또 한번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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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