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북한대사관 외부 게시판12일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김정은과 김주애가 함께 있는 사진이 중앙에 배치돼 있는 것을 한 중국인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12일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김정은과 김주애가 함께 있는 사진이 중앙에 배치돼 있는 것을 한 중국인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사실상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했다고 국회에 보고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 북한대사관이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함께 등장한 사진을 전면에 게시했습니다.
베이징 차오양구 소재 주중 북한대사관 정문 옆 게시판을 보면, 대사관 측은 중앙 메인 사진 1장과 양쪽에 각각 12장씩 총 25장의 사진을 새롭게 게시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과 주애가 나란히 서 있는 ‘투샷’ 사진이 게시판 중앙을 차지했습니다.
이 사진은 북한이 2025년 새해를 맞아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개최한 신년 경축 공연에서 김 위원장 부녀가 나란히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사진 하단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가 전국 인민에게 아름다운 축복을 보내고 있다’는 중국어 설명이 달렸지만, 김주애의 이름은 별도로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대사관 게시판 중앙에는 통상 김 위원장의 단독 사진이나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있는 사진이 배치됐습니다.
김정은·김주애 부녀가 함께 있는 사진이 중앙에 자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중 북한대사관 외부 게시판12일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김정은과 김주애가 함께 있는 사진이 배치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12일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김정은과 김주애가 함께 있는 사진이 배치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메인 사진 양옆으로 배열된 24장의 사진 가운데에도 부녀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이 여러 장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6월 원산 갈마해양관광지구 준공식 참석 모습과 같은 해 12월 백두산 인근 삼지연 관광지구 방문 장면 등이 게시됐습니다.
공개 활동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등장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배치되면서 부녀의 동반 행보를 부각하는 구도로 읽힙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이 지난해 8월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같은 해 9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사진 등도 새로 게시했습니다.
북한대사관이 게시판 사진을 언제 교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의 군수품 공장 시찰 사진 등이 게시된 점에 비춰 최근에 교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대사관은 통상 1년에 2∼3차례 부정기적으로 게시판 사진을 교체해 왔습니다.
중국 내 북한의 공식 대외 이미지가 반영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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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