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이고은 변호사>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남성 2명이 잇따라 숨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인으로 지목된 20대 여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 범행 직후 숨진 남성에게 “계속 자니까 먼저 갈게” 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프로파일링 분석과 함께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배상훈 프로파일러, 이고은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모텔 사망 연쇄 사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이 사건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 9일입니다. 강북구의 한 호텔에서 20대 중반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이 됐는데, 알고 보니 보름여 전에 비슷한 사건이 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거거든요? 게다가 함께 모텔에 입실한 여성도 같은 인물이었던 거죠?
<질문 2> 충격적이게도 사망한 두 남성의 사인도 같았습니다. 국과수 조사 결과 마약류로 분류되는 정신과 처방약을 과다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는데요. 구속된 20대 여성이 이 처방약을 음료에 타서 피해 남성들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가 됐거든요. 결국 경찰은 이 약물이 사인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보는 거죠?
<질문 3> 그런데 조사 과정 중 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망한 피해 남성 2명 뿐만 아니라, 자칫 생명을 잃을 뻔 했던 또 다른 남성도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 건데요. 이 남성 역시 여성이 건넨 약물을 탄 숙취해소제를 먹었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요?
<질문 4> 도대체 왜 그랬을까,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는데요. 이 여성은 음료를 건넨 이유에 대해 의견 충돌이 있어 잠들게 하려고 줬고,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무리 의견 충돌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대처하는 건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지 않습니까?
<질문 5> 게다가 어떤 면에선 대담함도 엿보입니다. 첫 번째 남성이 약물을 탄 음료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긴 후,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했는데요. 그런데도 이 여성은 되레 더 대범하게 더 많은 약물을 넣은 음료를 2명의 남성에게 건넸거든요. 이미 진정서가 접수됐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문제의식이 없었다는 의미 아닙니까?
<질문 6> 그런데 여기서 풀리지 않는 의문은 또 있습니다. 첫 번째 남성의 경우엔 이 여성과 교제를 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교제 중 음료 사건을 계기로 결별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두 번째, 세 번째 피해 남성들은 왜 타깃이 됐던 걸까요?
<질문 7> 증거인멸 정황도 짚어볼 대목입니다. 이 여성은 남성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먹인 후, 배달 온 음식을 먹으려고 했으나 남성이 자고 있어서 빈 병과 함께 챙겨서 집에 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또 범행 뒤에 피해자에게 “나 먼저 갈게”라고 문자를 남긴 것에 대해선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8> 그런데 과연 이 여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느냐, 이점은 좀 더 지켜볼 대목입니다.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선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이 되어야 하는 거죠?
<질문 8-1> 살인 혐의가 적용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처벌 수위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질문 9> 현재 경찰은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인데요. 사이코패스 검사 등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경찰이 프로파일러 투입을 검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9-1> 사이코패스 등의 검사는 어떤 경우에 적용하고, 또 검사 시 어떤 방식으로 검사가 이뤄지는 건가요?
<질문 10> 최근 전주시의 도심 한복판에서 아주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개 무리가 한 여성에게 달려드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 개들의 정체, 들개였던 건가요?
<질문 11> 특히 네티즌들은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걱정된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실제 전주시에 들개와 관련한 민원이 10여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질문 11-1> 만약 들개로부터 공격을 받아 부상 등을 입을 경우엔, 피해 보상을 받을 수도 없는 건가요?
<질문 12> 이번엔 참 황당한 사건입니다. 호기심에 속옷을 훔쳤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는데요. 이 남성의 집에서 호기심이라고는 믿기 힘든 증거물이 쏟아졌다고요?
<질문 13> 현재까지 확인된 신고 피해자는 5명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한 피해자는 빨래 건조대에 걸어둔 속옷 16벌을 한꺼번에 도난 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수량의 속옷을, 두 달여간 집중적으로 훔쳤다? 이건 단순 우발적 범행으로 보기 어려운 것 아닌가요?
<질문 14> 주거지라는 사적 공간을 침범해 물건을 가져간 행위를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요. 피해자들의 사생활을 침범해 절도를 벌인 행위는 단순 소유 욕구로 보기엔 어려운 거죠?
<질문 14-1> 특히 이 남성의 경우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성범죄 전력이 있는 상태에서 속옷을 훔친 행위는 그 범죄 단계가 더 고도화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건 아닙니까?
<질문 14-2> 그렇다면 단순 이번 사건을 속옷 절도 사건으로만 다루면 안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남성의 처벌 수위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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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