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비상계엄에 군 1,600여 명 투입 확인”

[앵커]

12·3 비상계엄 당시 1,600여명의 군 병력이 동원됐던 것으로 국방부 자체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합참을 비롯해 육군본부와 방첩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수방사령부와 정보사령부 소속이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조사와 ‘국방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12·3 비상계엄 당시 군 병력의 이동과 전개 상황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비상계엄에 동원된 전체 병력은 총 1,600여 명.

이들이 소속된 부대는 합동참모본부와 육군본부, 방첩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수방사령부, 정보사령부 등입니다.

계엄사령부는 육군본부 참모들을 비롯한 4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인원은 740여 명으로, 수방사 1경비단과 군사경찰단, 특전사 707특임단과 1공수여단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이들과 별도로 1공수여단 114명은 민주당사로 출동했습니다.

국회에 가장 먼저 도착한 부대는 707특임단으로, 이들은 12대의 헬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과천, 관악, 수원의 선관위 시설과 여론조사 ‘꽃’에는 650여 명의 병력이 출동했습니다.

과천 중앙선관위에는 정보사, 특전사 3공수여단, 방첩사 인원들이 투입됐습니다.

이들과 별도로 정보사 신문단장 등 38명은 계엄 선포 다음 날 새벽 중앙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모 부대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선관위 관악 청사와 선관위 수원연수원, 여론조사 ‘꽃’에는 방첩사와 특전사 3공수·9공수여단 병력 총 440여 명이 출동했습니다.

정치인을 비롯한 주요 인사 체포를 위해 방첩사 수사인력 49명과 국방부조사본부 수사인력 10명이 차출됐고, 이들과 별도로 방첩사 군사기밀수사실장 등 4명은 B-1 벙커를 구금시설로 활용 가능한지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계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된 인원 180여 명을 식별했다며, 이들 중 114명이 수사 중이거나 수사 의뢰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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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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