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연방항공청(FFA)이 텍사스주 엘패소 영공을 열흘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가 하루가 되지 않아 조치를 해제했다.
FAA은 1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엘패소 임시 영공폐쇄 조치는 해제됐다”며 “상업 항공에 대한 위협은 없으며, 모든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항공청은 전날 밤 돌연 엘패소 국제공항과 뉴멕시코 남부지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10일 동안 중단하는 임시 항공편 제한 조치를 내렸다.
보안상의 이유라고만 설명했고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아 혼란이 빚어졌는데, 조치는 이날 오전 곧바로 해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조치 해제 이후 멕시코 범죄조직(카르텔)의 무인기(드론) 위협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X에 “FAA와 전쟁부(국방부)가 카르텔의 드론 침입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위협은 제거됐으며 해당지역 상업 항공편에는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멕시코 카르텔 드론이 영공을 침범했으며, 이에 따라 국방부가 무력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얼마나 많은 드론이 어떤 목적으로 영공을 침범했고,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무력화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AP통신은 멕시코 카르텔들이 오랫동안 마약밀매나 불법이민 통제, 경쟁 조직과 전쟁 등에 드론을 활용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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