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꼴찌’ 가스공사, ‘선두’ LG 격파…7연패 마치고 공동 9위 도약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꼴찌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선두 창원 LG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2-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12승 27패)는 서울 삼성과 동률을 이루고 공동 9위로 도약했다.

한국가스공사가 LG를 잡고 7연패 탈출과 꼴찌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3점슛 성공률 48%(27회 중 13회 성공)로 LG(23%·30회 중 7회 성공)보다 날카로운 슛을 구사한 게 주요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경기 종료 1.9초 전 극적인 위닝샷을 넣어 대구체육관을 열광에 빠뜨렸다.

신승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쏘고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패배한 LG(28승 12패)는 공동 2위 원주 DB, 안양 정관장(이상 25승 14패)과의 격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전(76-65 승), 수원 KT전(81-69 승), 삼성전(107-79 승), 정관장전(77-69 승)에 이어 5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최하위인 한국가스공사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당한 패배이기에 더 충격이 크다.

아셈 마레이(18점), 정인덕(14점), 유기상(13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LG, 2쿼터는 한국가스공사 쪽 흐름이었다.

LG에선 마레이와 유기상, 한국가스공사에선 신승민과 최진수가 각자 팀을 이끌었다.

전반은 팽팽한 공방전 끝에 40-40 균형을 이룬 채 끝났다.

후반전도 마찬가지 분위기였다.

한국가스공사가 벨란겔, 라건아, 정성우, 베니 보트라이트와 함께 외곽을 공략했다.

LG는 마레이를 필두로 골밑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28초 전 유기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1-70 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한국가스공사였다.

종료 1.9초 전 벨란겔이 날카로운 돌파 이후 그대로 림을 갈라 72-71로 경기를 뒤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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