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에서 대규모 보험사기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 보험대리점의 영업점에서 임원과 설계사들이 조직적으로 사기를 벌였다는 건데요.
연루된 설계사만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재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자신이 근무하던 보험대리점을 경찰에 고발한 전직 보험설계사 A씨.
해당 영업장 설계사들이 피보험자와 짜고 한번에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비를 편취해왔다는 겁니다.
보험금이 큰 임플란트나 상해, 증상을 꾸미기 쉬운 대상포진이 표적이었으며, 수술 한 건당 많게는 1,000만 원을 타냈다고 말합니다.
<A씨 / 내부 고발자> “상해 쪽으로 집중적으로 (보험) 가입을 시킨 다음에 다른 사람이 (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팔이나 다리 쪽으로 소주병으로 깨진 부위로 이제 (상해를 입혔습니다.)”
A씨는 영업점 임원들이 보험사기를 주도했으며, 병원도 섭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 / 내부 고발자> “표적이 그렇게 돼요. 돈이 없으신 분들. 그래서 (보험사기로) 돈을 받을 수 있게 한 다음에 ‘너도 네 주변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네가 설계사가 돼서 (보험에) 가입시켜 주고 그것으로 인해서 돈도 받아라…”
경찰은 사기에 가담한 병원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보험사기에 연루된 설계사는 20여 명으로 추정됐으며 이들이 편취한 금액은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피해 보험사들이 의심하기 시작하자 영업점에서 일제히 퇴사하며 자취를 감추려 했습니다.
<보험대리점 관계자> “(사기에 연루된) 해당 인원들이 저희 쪽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말소를 하고 나가버리고 그 뒤로는 저희가 (설계사들이) 퇴사를 해버린 상황이라 더 이상의 어떤 조치는 이뤄질 수 없었던 상황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당 보험대리점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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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