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주에서 주불을 잡았던 산불이 강풍 속에 한때 재발화하며 주민 대피가 이어졌습니다.
전남 여수와 부산 금정봉에서도 산불이 잇따르면서, 당국이 진화와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소식,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난 산불은 발생 20여 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지만, 한때 불길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산불영향구역 안에 남아 있던 잔불이 강풍을 타고 되살아나며 재발화한 겁니다.
소방당국은 산불신속대응팀 인력과 장비를 즉각 투입해 약 3시간 만에 불길을 다시 잡았고, 잔불 정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재발화로 주민 30명이 추가 대피하면서, 모두 68명이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대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1미터에 달하는 강풍에 복잡한 산악 지형까지 겹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며 한때 국가소방동원령이 두 차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또 고압 송전탑과 송전선로 등 주요 시설물이 인접해 있어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에도 제약이 따랐습니다.
산림·소방 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 여수시 묘도동의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약 3시간 만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부산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어제(8일) 저녁 부산 금정봉 정상 부근에서 난 불로 소방 대응 단계는 2단계로 격상됐고, 부산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입산 금지와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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