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신유빈(대한항공)과 환상의 복식 호흡을 자랑한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지난해 한국 탁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임종훈은 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대한탁구협회(KTTA)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임종훈이 KTTA 시상식에서 MVP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신유빈과 짝을 이뤄 출전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널스 홍콩 준결승에서 세계 3위 린스둥-콰이만 조를 3-1,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추친-쑨잉사 조를 3-0으로 연달아 격파하며 ‘최강’ 중국의 벽을 넘었다.
이밖에 임종훈은 지난해 신유빈과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스타 컨텐더 첸나이, 컨텐더 자그레브 혼합 복식을 제패했고, 남자 복식에서 오준성,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과도 호흡을 맞춰 정상을 밟았다.
임종훈은 10일 인도에서 열리는 스타 컨텐더 첸나이에 출전하기 위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그를 대신해 아내 홍예림 씨가 대리 수상했다.
홍예림 씨는 “이렇게 크고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임종훈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우수선수상은 2024년과 2025년 시상식에서 MVP를 받았던 신유빈과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챔피언 오준성(한국거래소)에게 돌아갔다.
신유빈은 시상식에서 후원사 요헤미티(yohemite)와 함께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5000만원의 유소년 탁구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가 지난해 은퇴한 이상수 삼성생명 코차와 서효원 여자 대표팀 코치는 감사패를 받았다.
이상수 코치는 올해 신설된 모범상도 차지했다.
그는 “정말 받을 줄 몰라서 더 영광스럽다”며 “상의 이름만큼이나 후배들에게 더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녀 신인상은 최지욱(대광고), 허예림(화성도시공사)이 받았고, 인기상은 장우진(세아), 이재철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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