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영석’ 조가 올림픽 5번째 경기에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김선영-정영석은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 로빈 5차전에서 체코의 율리예 젤링로바-비트 하비초프스키에게 4-9로 패했다.
앞서 스웨덴에 3-10, 이탈리아에 4-8, 스위스에 5-8, 영국에 2-8로 내리 패했던 한국은 이날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체코를 상대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대회 5경기째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국(무승 5패)은 컬링 믹스더블 종목에 참가한 10개국 중 단독 최하위로 처졌다.
체코는 지난해 말 올림픽 최종 예선(OQE)에서 한국과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과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러 있었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 로빈 방식의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선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측정기까지 등장할 만큼 치열한 승부 끝에 결국 2점을 내준 한국은 후공으로 나선 2엔드 마지막 투구에서 대량 득점 찬스를 놓치고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어 한국은 3엔드 내내 정교한 프리즈를 성공시키며 스틸에 성공,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4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2-4로 밀린 채 경기 후반전에 들어간 김선영-정영석 조는 5엔드에서도 난항을 겪으며 또다시 2점 스틸을 허용하고 말았다.
2-6까지 밀린 한국은 6엔드에서 스톤 하나가 하우스 바깥 라인에 절묘하게 걸치면서 2점을 만회했으나, 이어진 7엔드에 다시 3점을 내줬다.
점수 차가 5점으로 벌어진 가운데 마지막 8엔드에 체코가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 한국의 스톤을 밀어내며 한국의 역전 가능성은 사라졌다.
첫 승 수확에 실패한 한국은 8일 오전 3시 미국과 라운드 로빈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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