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400kg 레그프레스를 시도하던 브라질의 한 보디빌더가 큰 부상을 당했다.
최근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 바이블(LAD bible)에 따르면, 사고 당시 브라질 보디빌더 라니에리 로페스 필류(31)는 오는 5월 열릴 보디빌딩 대회를 앞두고 브라질 북동부 테레시나의 한 헬스장에서 훈련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필류가 직접 공개한 영상에는 그가 레그프레스 기구에 앉아 무려 400kg의 중량을 밀어 올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첫 번째 동작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마쳤지만, 두 번째 동작에 들어서자 눈에 띄게 힘겨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내 선명한 ‘딱’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오른쪽 허벅지는 비정상적으로 떨렸다.
필류는 곧바로 오른쪽 무릎을 붙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비명을 질렀다. 이를 본 헬스장 직원과 다른 이용객들이 급히 달려와 기구에 실린 원판을 제거하고 장비를 들어 올려 그를 구조했다.
힘이 빠진 듯 기구 위에 주저앉은 필류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와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필류에게 ‘대퇴사두근 힘줄 파열’ 진단을 내렸다. 이는 허벅지 앞쪽 근육과 무릎을 연결하는 힘줄이 끊어지는 손상으로, 강한 하중이 순간적으로 가해질 때 발생할 수 있다.
필류는 수개월에 걸친 재활 치료가 불가피한 상태로,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훈련 재개는 빨라야 연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류의 주치의 아니시오 카스텔로 브랑코는 “약 3주 후에는 무릎을 편 상태로 보조기를 착용하고 보행이 가능할 것이며, 6주에서 8주 사이에는 보조기를 제거한 채 걸으면서 근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류는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사고 당시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더 큰 좌절은 5월에 예정돼 있던 모든 대회 계획이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것이다. 수술 후 통증은 사고 순간보다도 더 심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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