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관련 파문이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스캔들에 휩싸였는데요.
정작 가장 관심을 모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만만한 모습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각국 정·재계와 왕실, 문화예술계, 학계까지.
2019년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의 억만장자 성착취범 엡스타인 수사 문건 수백만 건이 공개되면서, 각계 유력 인사들과의 관계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에 더해, 메테마리트 노르웨이 왕세자빈과 앤드루 전 영국 왕자, ‘세기의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언어학자 놈 촘스키 등이 파일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빌 게이츠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저는 저녁 식사에만 참석했을 뿐 엡스타인의 섬에 가본 적도, 여성들을 만난 적도 없어요.”
올해 그래미 시상식 안팎에서도 엡스타인 파일은 화제였습니다.
<트레버 노아 / 코미디언> “엡스타인이 죽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놀 새로운 섬이 필요해졌죠.”
애초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만만한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제 정말 이 나라가 다른 문제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에 관해서는 말 그대로 저를 겨냥한 음모론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었잖아요?”
엡스타인 파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름과 모스크바도 수천 번씩 등장하는데, 일각에서는 엡스타인이 러시아 여성들을 동원해 협박 수단으로 삼았다거나, 러시아 당국에 포섭된 간첩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존 데이 / 변호사> “엡스타인은 수많은 동심원 구조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가 가진 것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무언가였죠. 문제는 단순히 여성 피해자들에 대한 접근권일지, 다른 무언가가 있었을지입니다.”
폴란드 정부는 자체적으로 ‘간첩설’ 조사에 착수했고, 다른 국가들도 자국민 피해가 있는지 파악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화면제공 Courtesy Recording Academy]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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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