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또 최대 실적…순익 18조 육박

[앵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 총합이 약 18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자 이익만 43조원에 육박해 이번에도 ‘이자 장사’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금융지주별로는 실적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금융지주를 끝으로 4대 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총합은 약 17조9천억원.

지난 2024년보다 약 9%가량 늘어났는데, 액수로는 1년만에 1조5천억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업계 1위 KB금융이 5조8천억원, 신한금융은 4조9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하나금융은 사상 첫 ‘4조원 클럽’에 입성했고, 우리금융은 3조1천억원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KB금융은 전년보다 15.1% 늘었고 신한과 하나는 각각 11.7%, 7.1% 증가했는데, 우리는 증가율이 1.8%에 그쳤습니다.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우리는 2022년의 역대 최대치를 넘지 못했습니다.

담보인정비율, LTV 담합 관련 과징금 515억원을 전액 충당금으로 반영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라는 게 우리 측 설명입니다.

지난해 금융회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고공행진’하는 대출 금리가 꼽힙니다.

지난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 금리를 높이면서 이자 이익도 42조9천억원으로 늘었고, 증시 호황으로 증권과 펀드 등에서 수수료 수입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고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사들이 ‘나홀로 호황’을 누린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정부는 금융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5일)> “정부와 민간 금융권이 긴밀히 소통하여 생산적 금융의 추진, 모험 자본의 공급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금융권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첨단산업 투자를 늘리는 등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김형서]

#대출 #은행 #실적 #금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시진(sea@yna.co.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