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의 ‘아틀라스’에 이어 포스코그룹도 휴머노이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로봇을 통한 산업 현장 자동화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노동계 반발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 제철소에 가동된 산업용 로봇입니다.
아연과 철판이 만나 생긴 찌꺼기를 제거하고, 거대한 코일을 묶었던 밴드를 자르는 등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합니다.
포스코그룹은 이런 산업용 로봇에서 나아가,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추진합니다.
미국의 스타트업과 손잡고 사업에 착수했는데, 섬세하고 이동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 작업자가 겪을 수 있는 위험성을 대폭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선민 / 포스코DX 담당자> “일반 산업용 로봇은 고정된 채로 역할을 하게 되는데,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연하고 기능에 확장성이 있어서 생산성이나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을 향한 노동계의 반감은 여전합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4일 또다시 성명을 내고 ‘대안 없는 로봇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는데, 노조가 기술적 진보를 반대하는 건 아니라며,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타협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계의 반응을 의식한 듯, 경영계에서도 노사 간 충분한 협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AI를 통한 혁신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모두 달성해야 한다”며, 노사가 법을 준수하고 대화하는 문화를 강조했고,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은 “기술을 이해하고 제도를 만드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디스토피아를 상상하기보다는 따뜻한 기술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계의 혁신에 점점 속도가 붙는 만큼, 휴머노이드 로봇을 둘러싼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화면출처 포스코DX 유튜브 채널]
#휴머노이드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현장자동화 #노동계 #산업용로봇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구하림(halimko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