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체크카드 수거해 돈 인출…4억 보이스피싱 중국인 검거

현금인출기서 피해자 체크카드로 현금 챙기는 A씨[당진경찰서 제공. 연합뉴스][당진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전국을 돌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 체크카드를 수거해 4억 원 상당을 챙긴 중국인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충남과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을 돌며 피해자들이 우편함, 물품 보관함 등 지정된 장소에 놓아둔 체크카드를 수거해 현금인출기에서 314회에 걸쳐 현금 3억 5천만 원을 인출해 중국에 있는 조직으로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11명이고, 체크카드 외 피해자가 놓고 간 4천만 원 상당의 골드바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금융감독원 직원이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고 확인이 필요하니 체크카드를 지정된 장소에 둬라”는 말에 속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말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취업 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간간이 일용직 노동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해 A씨의 조직 윗선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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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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