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열풍…자민당 1강 체제 복귀할까

[앵커]

일본 조기 총선(8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자민당이 과반 의석수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개헌안 발의선을 넘어설지도 주목됩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오는 8일 치러질 일본 조기 총선에서 자민당이 과반 의석수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거두며 1강 체제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 등 일본 언론은 중의원 465석 가운데 자민당이 최대 300석 대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립여당인 일본 유신회 의석수와 합쳐질 경우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10석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최대 야당인 중도 개혁 연합은 현재의 절반 정도 의석만 획득할 것으로 보여 쇠락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기를 잡은 주된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개인적 인기가 꼽힙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자민당의 인기도 함께 견인하고 있는 겁니다.

교도통신이 최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3.6%로 전주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자민당 비례대표를 뽑을 것이라는 응답자도 전주보다 증가했습니다.

<모리모토 하루키 / 대학생> “일본이 자립하고 주도권을 갖기를 원합니다. 강한 일본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을 원합니다. 그래서 다카이치 총리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2017년 아베 신조 전 총리처럼 자민당을 총선 승리로 이끈다면 방위비 증액과 헌법 개정 등 보수화 안보 정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층이 바라는 대로 평화 헌법이 개정된다면 일본은 전후 80여 년 만에 ‘전쟁 가능 국가’로 변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도 한일 관계 등 외교 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다카이치 내각의 압승 시 중국과의 대립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과는 안보와 공급망 협력 등을 염두에 두고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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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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