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뇌염으로 두 오빠 잃은 전수경…”통곡하고 날뛰어”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배우 전수경 아버지가 사고와 질병으로 두 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고 말했다.

전수경은 지난 4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아버지와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랑 오랜 시간 보낸 적이 없었다”며 “옛날 얘기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가족 앨범을 가져갔다”고 했다.

전수경은 어릴 적 사진을 보고 “어렸을 때 저는 셋째 오빠랑 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 때쯤 가족 사진에서 옛날 오빠들 사진을 봤다”고 했다.

그는 “엄마가 사연을 얘기해 주셨다. 아버지는 늘 명랑하시고 인생의 모든 것에 초연하신데 그래도 자식을 떠나보낼 때 심경은 무너지듯이 아팠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첫째가 11살 때 점심 먹고 있는데 아들 친구가 와서 놀러 나갔다. 강변에 6·25 전쟁 때 폭탄 맞아서 웅덩이들이 있었는데 거기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아들 시신을 갖다 놨는데 통곡하고 혼자 날뛰다가 누군가의 부축을 받아 겨우 진정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은 뇌염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그때 뇌염이 유행이었다. 모기로 감염된 게 생명까지 앗아갈 줄 누가 알았겠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a2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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