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흔들리자 코스피 4% 급락…환율 20원 급등

[앵커]

어제(4일) 종가 기준 5,3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오늘(5일)은 4%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발 기술주 삭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내렸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다시 1,470원선에 근접했습니다.

증시 소식은 배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재부각되며 우리 증시가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4일)보다 3.86% 하락한 5,163.57.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5,3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이날 다시 5,2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하루 기준 역대 최대 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 2조원가량 동반 ‘팔자’에 나섰습니다.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흡수하며 역시 하루 최대 규모인 6조7천억원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5.8% 하락해 ’16만 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도 6.4% 급락해 84만원 초반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AI 버블 우려가 다시 확산이 되면서 미국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을 해서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반면, 당·정·청이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이마트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유통업종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가까이 올라 1,469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 종가가 1,469원선까지 오른 건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인데,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환율 역시 최근 들어 다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환율 #코스피 #코스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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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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