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술 가져갔다” 말다툼 끝에…美 40대 母, 딸 총격 살해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자신의 술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딸과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총으로 딸을 쏴 숨지게 한 미국의 40대 엄마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3일(현지 시간) 미 댈러스 경찰국과 미 매체 피플에 따르면 경찰은 텍사스주 댈러스 그린 코브 레인 800번지 일대에 거주하는 샤니카 배틀(49·여)을 살인 혐의로 전날 오후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전날 오후 3시55분께 총격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사건 현장인 집 안에는 배틀과 총상을 입은 그의 딸 타바사 존스(28·여)만 있었다고 한다.

당시 존스는 침실에서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어머니가 쏜 총에 옆구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존스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한 시간 뒤 사망했다.

이후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두 사람의 거주지를 수색하던 중 거실에서 권총과 탄피를 발견했다.

배틀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존스가 자신의 술을 가져간 것에 화가 났고, 존스가 자기 방이 아닌 집안 다른 공간에 드나들면서 말다툼을 벌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배틀은 말다툼이 신체적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면서, 총은 존스를 겁주기 위해 꺼냈을 뿐이라며 총격 사실을 부인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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