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우크라 살상무기 제공, 한러관계 레드라인”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자국 이익을 기준으로 한국과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한반도 정세 관련 언론 질의 답변에서 “대한민국과 관계는 이전 정부의 비우호적 조치로 인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러시아와 정치적 대화 및 무역·경제 관계 정상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나, 이러한 실질적 조치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등 외부 여건과 연계하고 있다”고 했다.

외무부는 “러시아는 외교 채널을 통해, 특히 지난해 9월 26일 제80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원칙적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러시아는 자국의 국가 이익을 기준으로 한국과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는 (한국이) 서방의 대러 제재 정책을 추종하는 행태에서 벗어나고, 우크라이나 정권에 대한 살상무기 제공과 관련한 ‘레드라인’을 준수하는 문제와 직결돼 있다”고 했다.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의지의 연합’에 대해 “우크라이나 영토에 서방 국가의 군부대, 군사 시설, 무기 저장소, 기타 군사 인프라가 배치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이는 외국의 군사 개입으로 간주돼 러시아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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