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31일(현지 시간) 공개 행보에 나섰다.
하메네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 이슬람혁명 47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수도 테헤란에 있는 이맘 루홀라 호메이니 묘소를 참배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가 호메이니 영정 앞에 서서 기도를 올리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이란 국영 IRNA는 “이슬람혁명 최고지도자가 이슬람공화국 창립자의 이상과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 행보는 하메네이가 미국의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지하 벙커에 은신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24일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이 제기되자 하메네이가 요새화된 지하 벙커에서 은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 사진들은 ‘미국의 잠재적 공격을 우려해 하메네이가 지하 벙커로 옮겨졌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하메네이가 이례적으로 사진까지 공개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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