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법무부가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문서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무려 300만 쪽이 넘는 방대한 자료인데, 일론 머스크도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신주원PD입니다.
[기자]
문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나 사진이 대부분 검정색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해 2천 개 이상의 영상과 18만 장의 사진을 포함해 300만 쪽이 넘는 방대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을 제외한 여성의 이미지나 피해자 개인 정보, 아동 포르노나 신체적 학대 묘사 등의 내용은 모두 비공개처리됐습니다.
<토드 블랜치/법무부 부장관> “남성의 경우 여성과 함께 찍혀 어쩔 수 없이 가려야 하는 상황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면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CNN은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여러 차례 엡스타인과 이메일을 주고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엡스타인의 성적 학대가 벌어졌던 섬에 언제 방문하면 좋을지, 또 언제 가장 난폭한 파티가 열리는지 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엡스타인의 섬 초대를 거절했다고 주장해왔는데, 실제로 섬을 방문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P통신은 이와 별도로 하워드 러트닉 현 상무장관도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했으며, 두 사람이 2018년까지 교류를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러시아 여성들과의 관계 이후 성병에 걸린 뒤 엡스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담긴 이메일도 공개됐습니다.
새로 공개된 문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은 거의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토드 블랜치/법무부 부장관> “백악관은 이번 문서작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 작업에 대해 어떤 감독권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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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