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기 수출 1186억달러…수출 중기 9만8219곳

[지디넷코리아]

2025년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186억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중소기업 수출액 1위(잠정치 기준)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중기 수출액은 2021년 1155억 달러, 2022년 1145억 달러, 2023년 1097억 달러, 2024년 1110억 달러였다.

28일 중기부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작년 2~4분기는 분기별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감소세를 보였던 상위 품목이 하반기에 대다수 증가세로 전환했다. 상반기(+2.8%) 보다 하반기(+10.8%) 증가율이 뚜렷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8219개사로 전년(9만5815개사) 대비 소폭(+2.5%) 증가, 역대 최대 기업수를 기록했다. 또 신규(+2.2%) 수출 및 지속기업(+2.6%)이 증가했고, 수출 중단기업은 감소(△2.0%)했다.

중소기업 상위 수출품목 중 자동차, 화장품, 전자응용기기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6.1%다. 총 수출 집중도(60.9%)에 비해 낮았다.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1위 자동차(+76.3%)와 2위 화장품(+21.5%) 수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작년 중소기업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반도체, 전자응용기기 등 품목도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CIS 국가인 키르기스스탄(+106.0%), 카자흐스탄(+107.2%)의 한국 중고차 수요 증가와 인지도 상승했고, UAE(+91.2%) 등 중동으로 중고차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은 K-뷰티 인기로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중국 이외에도 유럽연합(EU)(+77.6%), 중동(+54.6%)까지 수출 다변화를 실현, 수출 국가수(204개국, +7개국)와 수출액(83.2억달러, +21.5%) 모두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5개국 수출액이 증가했다.

중국은 현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K-패션, 라이프스타일 컨텐츠 확산으로 소비재(화장품, 의류) 수출 증가와 동제품, 플라스틱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로 2022년부터 3년간 이어지던 감소세를 마감하며 동시에 최대 수출국으로 재부상했다.

미국은 관세 리스크 등 불확실한 수출 여건에도 화장품, 전력용기기(변압기 등)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2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중동(64.5억달러, +14.1%), CIS(88.6억달러, +37.3%)에서도 K-뷰티, 푸드 등 소비재가 한류 컨텐츠 확산과 글로벌 소비 추이 변화로 중소기업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1.0억달러로 전년(10.4억달러) 대비 6.3%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내 온라인 총수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75.6%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중기 온라인 수출액을 보면, 2023년 7.6억 달러, 2024년 10억 4000만달러였다.

온라인 수출 상위 품목인 화장품은 영국(+261.7%), 네덜란드(+138.0%) 등 유럽 수출이 급증했다. 의류는 중국(+109.8%), 대만(+149.8%) 등 중화권 수출이 증가하며 미국, 일본 감소를 상쇄했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는 4392개사로 전년대비(3821개사) 크게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2025년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출지원정책 확대와 기업의 노력이 맞물려 전반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관세 등 통상리스크 장기화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중소기업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동향자료는 관세청 통관자료를 기초로 2025년 중소기업 수출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수출기업수는 수출자(화주) 기준 사업체수를 기준으로 작성했고, 기업규모 구분(대・중견・중소)은 발표 당시 가장 최근 기업규모별 변동현황을 반영해 작성했다. 중기부는 “관세청 연간 무역통계 확정(’26.2월) 및 중소벤처기업부 기업규모구분(’26.4월) 후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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