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미’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트럼프 ‘돈로주의’ 강화

[앵커]

친미 성향의 온두라스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돈로주의’가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칠레 대선과 아르헨티나 총선에도 노골적으로 개입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적 지지를 받아온 나스리 아스푸라 온두라스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 온두라스 대통령 (현지시간 27일)> “더 이상 분열은 안 됩니다. 온두라스 국민은 평화와 번영을 원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온두라스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과 함께 미국의 개입 논란이 더해지면서 정치적 혼란을 겪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아스푸라가 패배한다면 미국의 재정 지원을 끊겠다며 노골적으로 개입했습니다.

아스푸라 대통령 취임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패권을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트럼프식 먼로주의, 이른바 ‘돈로주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칠레 대선과 아르헨티나 총선 등에서도 강경 우파 진영 후보들에 힘을 실어주면서 당선을 이끌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 구성을 앞둔 이라크를 향해서도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이라크 정부를 8년간 이끈 누리 알말리키가 다시 총리로 돌아올 경우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한 건데, 새 정부가 친이란 성향으로 기울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힘과 자본’을 무기로 국제 정세를 뒤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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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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