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선수 사생활 문제로 시즌 전부터 암초를 만났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정철원 선수는 우선 스프링캠프에 집중한 뒤, 귀국 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팬들은 2년 전 사태를 떠올리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당일.
온라인상에 롯데 ‘핵심 불펜’ 정철원에 대한 폭로가 쏟아졌습니다.
폭로 당사자는 정철원 아내이자 인플루언서 김지연.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 소송을 거니 엄마로서 이제는 참으면 안 되겠다’며 결혼 약 1달 만에 정철원과의 이혼을 암시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이 정철원 외도 의혹을 제보하자 김 씨는 “사실 다 알고 있었지만 아이 아빠라는 믿음 하나로 판도라 상자를 잠갔다”고 답변했고 “정철원은 아들 돌반지와 팔찌를 녹이고 5, 6백만 원을 보태 10돈짜리 금목걸이를 만들었다”며 그간 자신이 모은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국 당시 침묵한 정철원은 이틀 뒤 연합뉴스TV에 “이혼 소송 중이 맞다”며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을 다잡는 중”이라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이를 위해 말을 아끼고 묵묵히 선수 생활하는 것이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가 입장 발표도 고민했던 정철원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팬들은 2년 전 나균안을 떠올리며 롯데에 되풀이된 사생활 논란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나균안은 2023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2024시즌 스프링캠프 도중 사생활 문제가 터졌고 그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8점 대의 최악의 시즌을 보낸 바 있습니다.
한편, 김지연은 정철원이 첫 입장을 발표한 당일 “지켜야 할 가치가 있기에 진실을 가리려는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전해리]
[화면출처 롯데자이언츠 김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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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