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내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해 보전 가치가 높거나 훼손 우려가 있는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한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2027년까지 곶자왈 보전가치가 우수하거나 훼손 위험이 높은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곶자왈 매입에 총 10억원을 투입한다. 매입 기금은 도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비롯한 도민과 기관, 단체 등에서 후원으로 마련됐다.
매입 신청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4월26일까지로, 신청 자격은 사유지 곶자왈 소유자 또는 대리인이다.
곶자왈에 해당하지 않거나 저당권 등이 설정된 토지, 지적공부상 표시된 경계와 실제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토지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매입가는 감정평가법인 2곳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협의한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곶자왈은 제주 고유의 귀중한 자연자산으로 개발과 훼손 위협으로부터 반드시 지켜야 할 생명의 숲”이라며 “재단은 곶자왈을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보전 가치가 높은 사유지를 공유화하고 있으며,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현재까지 144억50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구좌읍·한경면 및 서귀포시 성산읍·안덕면 일대 사유지 곶자왈 115.7㏊를 매입해 영구 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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